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출연 배우 오영수의 강제 추행 혐의 항소심이 진행되었다.
29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1부(부장판사 신유정·유재광·김은정)는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오영수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앞서 오영수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했으나, 오영수 측은 들어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주장하며 “영화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사회적 심판도 받았다”며 형량이 과중하다고 주장했다. 다음 재판은 10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앞서 오영수는 지난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시기 A씨에게 '안아보자' 등 취지로 말하며 껴안고 9월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술을 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하며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했다는 등의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후 지난 2월에는 오영수가 촬영을 마친 영화 ‘대가족’에서 통편집돼 하차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양우석 감독의 신작인 ‘대가족’은 올해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개봉을 고려하고 있는 라인업 중 한 작품으로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난 5월 KBS 측에서는 매체 보도를 통해 “오영수의 KBS 출연 정지가 결정됐다”고 알렸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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