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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킴’의 쉼표, 길지 않았다… 김하성, 28일 SD 선수단 합류

입력 : 2024-08-27 16:46:51 수정 : 2024-08-27 16: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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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경기를 준비하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우려를 씻고 빠르게 기지개를 켠다.

 

불의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김하성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앞선 브리핑을 통해 김하성이 28일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어깨를 다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3회초 안타로 1루를 밟은 그는 상대 견제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한 뒤,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했다. 곧장 교체되며 경기를 마친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우측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불행 중 다행으로 심각한 부상을 피했다. MLB닷컴은 25일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공백이 열흘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안정적인 선택을 내렸다. 열흘짜리 IL에 올라 완벽한 휴식과 충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렇게 김하성은 빅리그 4년 차 만에 처음 IL에 올랐다. 김하성은 “100% 컨디션으로 돌아오려면 IL에 오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후 이날 진행한 MRI 추가 재검진에서 이상 신호가 들려오지 않으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선수단과의 동행이 확정됐다. 김하성의 열흘짜리 IL은 20일로 소급적용됐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원정 4연전의 마지막날인 30일에 복귀가 가능하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3연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시리즈가 이어진다.

 

김하성은 올해 121경기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등을 기록 중이다.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시즌이다. 구단과의 합의를 통해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지만, 올라선 자신의 몸값을 감안할 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대박 계약을 향한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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