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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카펫 장면 기대”…뮤지컬 ‘알라딘’ 팀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입력 : 2024-08-25 13:29:37 수정 : 2024-08-25 13: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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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주연·조연 모두 정말 강력합니다. 한국 관객에게 빨리 훌륭한 쇼를 보여주고 싶어요.”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 뮤지컬 ‘알라딘’ 제작진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일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뮤지컬 알라딘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알란 멘켄(작곡), 케이시 니콜로(연출·안무), 앤 쿼트(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 등 3인은 알라딘이 탄생한 뉴욕 타임스퀘어의 뉴암스테르담 시어터에서 실시간으로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쿼트 프로듀서는 “출중한 제작진이 모두 뭉쳐 한국 초연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알라딘의 모든 넘버(노래)는 골든 글로브만 7차례 수상하고 에미상·그래미상·아카데미상·토니상을 모두 받은 멘켄이 작곡하고, 하워드 애쉬맨·팀 라이스가 작사한 곡들로 채워졌다. 

 

특히 멘켄은 ‘디즈니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포카혼타스’, ‘노틀담의 꼽추’, ‘라푼젤’ 등 수 많은 히트작의 곡을 쓴 인물이다.

 

멘켄은 “항상 기존 곡들 그대로 가져 가면 (관객에게) 고문이 될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주요 곡들을 편곡했고, 새로운 곡들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초연에 참여하는 총 37명의 출연진은 10차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알라딘 역은 김준수·서경수·박강현이 연기한다. 지니 역은 정성화·정원영·강홍석이, 자스민 역은 이성경·민경아·최지혜가 맡는다. 이성경은 알라딘을 통해 처음 무대 연기에 도전한다.

 

니콜로는 “한국 뮤지컬 배우 풀(자원)이 강력하다는 걸 느꼈다. 각자 에너지와 개성을 선발 기준으로 삼아 출연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작품이 오랜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멘켄은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재치있는 연출, 화려한 무대 등이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가 알라딘의 흥행 요소”라고 전했다. 니콜로는 “1992년 애니메이션을 본 관객들이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뮤지컬을 보러온다. 뮤지컬을 보며 어린 시절 향수를 느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알라딘을 서울에서 초연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캐스팅 멤버 팀이 훌륭하다. 특히 매직 카펫이 등장하는 장면을 기대해달라”며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한편, 알라딘은 4개 대륙 11개 프로덕션으로 2000만 관객이 관람한 화제작이다. 한국 공연에는 무대와 백스테이지에 75명이 참여하고, 84개의 특수효과, 237벌의 의상이 쓰인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막하고, 부산은 2025년 개막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Disney/Evelyn Frej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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