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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쾅’ 2G 연속 대포쇼…한화가 속도를 낸다

입력 : 2024-08-18 20:54:30 수정 : 2024-08-18 2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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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화끈한 홈런 쇼, 신바람을 낸다.

 

불가능은 없다. 프로야구 한화가 속도를 낸다.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시즌 14차전서 7-1로 웃었다. SSG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월 26~28일 이후 시즌 두 번째 SSG전 스윕승이다. 이번 시즌 인천에서 치른 7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0승4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화가 SSG(전신 SK 포함)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앞선 건 2016시즌(11승5패) 이후 8년 만이다. 

 

“오늘 경기가 특히 중요하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의지를 다졌다. 한화는 현재 5강 진입을 향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30경기 남짓 남은 상황. 매 경기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직접적으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과의 맞대결은 더욱 집중해야 한다. 1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이날 한화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괴물’ 류현진이다. 반드시 잡아야 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사령탑의 마음을 읽은 것일까. 선수들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무엇보다 불붙은 화력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올린 6득점을 모두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물꼬를 튼 것은 요나단 페라자다.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 선발투수 오원석의 143㎞짜리 직구를 통타했다. 4회 초엔 빅이닝을 만들어졌다. 최재훈이 2사 2루서 투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장진혁이 2사 1,2루서 3점짜리 홈런을 신고했다. 장진혁은 9회 초에도 아치를 추가, 쐐기를 박았다.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맛본 멀티홈런이다. 전날에도 한화는 4방의 대포를 터트리며 포효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성적 52승2무59패를 작성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 하지만 5위 SSG(56승1무58패)와의 거리를 2.5경기 차로 좁혔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무려 3경기를 줄였다. 중요한 시기에 일군 값진 연승인 만큼 선수단은 한층 더 자신감을 갖고 제2구장 청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상대는 NC다. 연승 기운을 이어간다면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로 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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