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의 애정행각으로 화제를 모았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김민희는 영화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영화제 중 하나다.
그런 가운데 객석에 앉아 있던 김민희가 홍상수와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1982년생인 김민희는 올해 42세다. 1960년생인 홍상수와 22살 차이다. 처음 열애 사실을 인정한 2017년 당시 김민희의 나이는 34세였다. 두 사람은 올해 9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관계를 인정했다. 당일 두 사람은 네 번째 손가락에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착용하고, 헛기침을 하는 김민희에게 홍상수가 물병을 따서 건네주는 등 애정을 과시하기도.
다만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무산됐고, 2019년에도 이혼 소송에서 기각당했다. 결국 두 사람은 여전히 불륜 관계이지만 연인 사이임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고 있다. 영화 작업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2월에는 유럽의 거리에서 서로에게 모자를 씌어주며 즐거워하는 근황이 퍼지기도 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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