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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복절 기미가요 사태에…방심위 ‘신속 심의 안건’

입력 : 2024-08-18 15:40:25 수정 : 2024-08-18 15: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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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광복절에 기미가요 영상을 송출한 이후 후속 조치가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는 오는 19일 해당 안건을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KBS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배경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다. 6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공연 녹화본이다.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나비부인은 일본에 파견 중인 미군 대위와 게이샤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여자 주인공은 기모노를 입고 연기하고 등장인물 대부분이 기모노를 입는다.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나오고 일본 군가도 등장한다. 

 

나비부인 논란 속 광복절 오전엔 KBS가 태극기 그래픽을 거꾸로 사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직전 방송된 KBS1 일기예보에서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안내하는 도중 사용된 그래픽에서 태극기의 모양이 좌우반전된 채로 송출됐다. 중앙의 태극무늬 주변 건곤감리의 위치가 반대로 전파를 탄 것. 상식 수준의 기본적인 검토조차 부실한 공영방송의 안일함에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이후 약 28건의 민원이 접수되면서 논란이 이어졌고, 이날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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