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복역하고 출소한 가수 승리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12일 매일경제는 10일 승리가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S클럽 등에서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클럽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여성이 “승현이(승리 본명) 오빠가 사줄거야?”라고 승리는 “사줄게, 사줄게”라고 답했다. 승리의 일행은 또 다른 한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숙소가 5분 거리에 있다. 같이 가서 놀자”고 권유하기도 했다.
11일에는 미국 한류 전문매체 올케이팝은 승리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와 비난이 일었다. 하지만 승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가요계 데뷔,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8년 말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드러나며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지금 및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승리는 2019년 그룹에서 탈퇴했으며, 여주교도소에서 지난해 2월 만기출소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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