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클리아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목표로 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서채현은 10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합계 105.0점으로 6위에 그쳤다.
‘암벽 여제’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이 168.5점으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브룩 라부투(미국·156.0점)와 제시카 필츠(오스트리아·147.4점)에게 돌아갔다.
콤바인 결선은 볼더링과 리드를 각각 100점 만점으로 계산해 합계 점수 순서대로 순위를 가린다. 서채현은 볼더링에서 합계 28.9점으로 8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으나 주 종목 리드에서 76.1점을 획득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8위를 했던 서채현은 파리에서는 6위를 차지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3명이 출전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메달을 얻지 못하고 파리 올림픽을 마쳤다. 이도현은 남자 콤바인, 신은철은 남자 스피드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해 대회를 마쳤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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