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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Scene]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 여자 67㎏초과급 8강 안착

입력 : 2024-08-10 18:28:37 수정 : 2024-08-10 2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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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결승 대한민국 이다빈과 중국 저우쩌치의 경기, 이다빈이 공격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여자 태권도의 기둥 이다빈(27)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10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16강전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라운드 점수 2-0(4-4 3-2)으로 눌렀다.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다빈은 이 기준에 따라 1라운드를 가져갔고, 기세를 몰아 2라운드도 3-2로 이겼다.

 

이다빈은 8강에서 저우쩌치(중국)-마를레네 얄(오스트리아) 대결의 승자와 격돌한다. 쩌우쩌치가 8강에 오를 경우 이다빈은 리벤지 매치를 치른다. 이다빈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결승에서 쩌우쩌치에게 아쉽게 패해 금메달을 놓친 바 있다.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다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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