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베이징·런던 타이’ 한국,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 눈앞

입력 : 2024-08-09 14:24:34 수정 : 2024-08-09 16:33:4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이 1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상 최다 금메달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지금껏 1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거둔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다. 이제 목표는 사상 최다 금메달이다.

 

한국은 9일 김유진(울산광역시청체육횐)이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2-0으로 꺾으면서 파리올림픽 13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대한체육회가 잡은 파리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였다. 역대 가장 아쉬웠던 대회로 꼽히는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의 금메달 6개보다도 힘들 거란 전망이었다. 단체 구기 종목 중 여자 핸드볼만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가장 작은 선수단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 세계 스포츠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대치가 이전 대회들만큼 높지 않았다.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오예진(IBK 사격단) ▲ 양궁 여자 단체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광역시청)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대구체고) ▲양궁 남자 단체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코오롱),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까지 개회 나흘 만에 금메달 5개를 확보했다.

 

이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 ▲양궁 혼성 김우진, 임시현 ▲사격 여자 25m 권총 양지인(한국체대), ▲양궁 여자 개인 임시현 ▲양궁 남자 개인 김우진을 더해 금메달 두 자릿수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챔피언에 등극한 안세영(삼성생명), 압도적인 모습으로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운 태권도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여자 57㎏급 김유진까지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슛오프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제 한국의 시선은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로 향한다. 태권도 남자 80㎏급에 나서는 서건우(한국체대)는 9일 오후4시21분 호아킨 처칠 마르티네스와의 16강전을 시작으로 박태준과 김유진의 금메달을 잇는다.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은 오는 10일 오후5시47분 페트라 스톨보바(체코)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근대5종 남자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여자 성승민(한국체대)은 세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 정복에 도전하며 11일 오전 0시 30분 남자부 결승과 오후 6시 여자부 결승이 예정되어 있다. 우상혁(용인시청)은 한국 육상 필드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으며 지난 7일 예선에서 전체 3위를 달성한 뒤 오는 11일 결선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