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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라쿠나, 합동 전국투어 ‘KIDS’ 개최…7년 찐친 케미 선보인다

입력 : 2024-07-30 16:02:34 수정 : 2024-07-30 16: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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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SURL(설)과 Lacuna (라쿠나)가 전국투어 KIDS: Kids In the Dream Store’을 개최한다.

 

지난 29일 SURL과 라쿠나는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전국투어 ‘KIDS’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대구, 부산, 전주, 대전, 서울에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됨을 알렸다.

 

두 밴드는 MPMG MUSIC에 함께 소속되어 있음은 물론, 모두 동갑내기로 SNS와 각종 페스티벌 등에서 두 밴드의 우정을 과시해온 바 있다. 특히 최근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펼쳐진 SURL과 라쿠나의 깜짝 합동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한 공연 소개 글에서 “한낮의 빛이 환영처럼 반짝이던 2018년 여름, 홍대의 작은 공연장에서 두 밴드 SURL과 Lacuna는 처음 만났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운을 뗐다. 이를 통해 두 밴드 간의 우정의 역사는 물론 함께 성장해온 서사를 짐작케 했다. 이어 “이들의 시너지 속에 탄생할 새로운 곡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합동무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구성과 셋리스트”라며 두 밴드의 합동 무대와 특별한 셋리스트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SURL은 최근 ‘HYPNOSIS’, ‘ringringring’ 을 발매하며 음악적 스타일을 폭넓게 확장해 가고 있다. 더불어 웰니스 센터 파지티브호텔과 디지털 디톡스 행사 ‘Don’t RINGRINGRING Your Phone’ 개최와 더불어 ‘Dry Flower’ 태국어 버전 발매 등 참신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단독 콘서트 ‘?YRU?’ Live in TAIPEI 개최, LOUD BRIDGE JAPAN 출연 등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라쿠나는 29일 정오 파워풀한 사운드와 다양한 시도를 담은 7곡으로 구성된 EP [유령]을 발매하며 커다란 도약을 시도했다. 더불어 태국 밴드 ‘Television off’와 콜라보레이션, 대만 밴드 ‘I Mean Us’와 피처링 발매를 한 바 있으며, 오는 8월 10일 대만에서 단독공연을 개최하는 등 해외 음악시장으로의 거침없는 진출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 함께, 또 다르게 성장해 온 이들이 합동 전국투어 ‘KIDS’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기대를 모은다.

 

SURL x Lacuna 전국투어 ‘KIDS’는 8월 23일 대구 라이브홀 락왕을 시작으로 부산, 전주, 대전, 서울까지 총 5회차 구성으로 펼쳐진다. 티켓은 YES 24 티켓을 통해 오는 8월 1일 6시에 대구, 부산, 전주 회차가 오픈되며, 한 시간 뒤인 7시 대전, 서울 회차가 오픈될 예정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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