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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마스크 낀’ 음바페 볼수 없다 “규정 어긋”…22일 네덜란드전 출전할까

입력 : 2024-06-21 16:30:00 수정 : 2024-06-21 1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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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20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참여해 프랑스 국기 문양의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AP/뉴시스
킬리안 음바페가 삼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AP/뉴시스 

 

아쉽다.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4에선 새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21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프랑스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UEFA는 경기 중 착용하는 의류와 기타 장비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에는 “머리 보호대, 안면 마스크, 깁스, 무릎 보호대 또는 무릎 교정대, 팔꿈치 보호대 등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의료 장비는 ‘단색’이어야 하며 팀 및 제조업체가 어디인지 알 수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리와 팔에 착용하는 아이템은 해당 경기 복장 아이템과 동일한 색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마스크가 대표적인 예다. 당시 대회를 앞두고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제작한 보호 마스크를 갖고 대회 장소인 카타르로 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도 받았고 경기 당일 심판의 장비 체크를 거치기 때문에 여분의 마스크도 여러개 동봉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UEFA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9분경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케빈 단조와의 충돌로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음바페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프랑스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비수술 치료를 선택한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전 이틀 뒤 코에 반창고만 붙이고 훈련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오는 22일 네덜란드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컨디션이 좋아졌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팀 동료 앙투안 그리즈만도 “음바페는 잘하고 있다. 코가 덜 부어 있다. 그가 끝까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것이다”고 언급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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