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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 최원태, 검진 결과 나왔다… 우측 광배근 미세손상으로 2주 후 재검

입력 : 2024-06-12 14:35:55 수정 : 2024-06-12 14: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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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원태(오른쪽)가 피칭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긴 이탈이 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LG는 12일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투수 최원태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이날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고, 우측 광배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후 재검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원태는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LG-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된 바 있다. 하지만 경기 당일 급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등판이 취소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곧장 최원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어 대체 선발로 김유영을 내세웠으나, 패배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패배의 아픔에 이어, 최원태의 몸상태에도 촉각이 곤두섰다. 말소 당일 대구에서 1차 검진을 받았던 그는 서울로 돌아와 재검진을 거쳤지만, 변함없이 우측 광배근 미세손상 판정을 받아들었다. 2주 후 재검사에서 피칭에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더라도, 선발 등판을 위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소요될 시간을 감안한다면, 공백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최원태는 올해 LG 토종 선발진을 이끄는 우완 에이스다. 지난해 키움과의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80(66⅓이닝 28자책점)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급작스레 찾아온 부상으로 쉬어간다. 순위 싸움에 여념이 없는 염경엽 감독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앞서 4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임찬규가 허리 근육통으로 로테이션을 떠나면서, 이미 부족한 대체 선발의 문제점을 인식했던 LG다. 임찬규의 자리에 이믿음, 이우찬이 나섰으나 모두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나마 임찬규가 경미한 근육통에 그치며 빠르게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었지만, 이번에는 최원태의 난 자리가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어렵게 탈환한 선두 자리를 에이스 없이 지켜야 하는 난제에 처한 LG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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