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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가난하던 과거에 울컥 “내 그릇엔 오징어도 못 들어와”

입력 : 2024-06-10 11:00:00 수정 : 2024-06-10 13: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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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가난했던 어린 시적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지난 9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가 30여 년 전에 먹었던 엄마표 ‘오징엇국’을 다시 맛보았다. 이효리는 오랜만에 요리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옛날에 엄마가 저랬겠구나”라며 짠한 마음을 감춘 채 자신의 시선으로 엄마를 캠코더에 담아냈다.

 

이효리는 간을 봐달라는 엄마의 말에 오징엇국을 한 술 맛보더니 돌연 방으로 들어가 엄마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진 저녁 식사에서는 “얼마 만에 엄마가 해주는 밥이냐”라며 엄마는 막내딸 이효리에게 오징엇국을 그릇 가득 담아주었다. 이에 말없이 오징엇국을 먹던 이효리는 결국 또 한 번 울음을 터뜨려 엄마를 당황케 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렵던 시절 한 마리로 오징엇국을 만들어 여섯 식구가 나눠 먹은 기억을 떠올리며 “옛날 맛과 너무 똑같은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받치는 감정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우리 가족의 서사는 우리 가족만 안다. 그때 내 그릇에는 오징어도 몇 개 못 들어왔다. 한 두 개?”라고 회상했다.

 

한편,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5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가 1위에 올랐다. 또한 방송 첫 주 대비 화제성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그동안 서로 담아두고 말하지 못했던 모녀간의 진솔한 대화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이효리와 엄마의 모녀 여행기는 단순한 예능을 뛰어넘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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