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와 이국주의 흥미진진한 일상이 토요일 밤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8일(어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02회에서는 ‘솔로지옥3’를 통해 대세남으로 등극한 14년 차 프로농구선수 이관희와 상수리 매니저의 첫 라운딩을 기념해 양세형, 양배차와 함께 골프장 나들이를 떠난 이국주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파민 유발자’ 이관희의 리얼한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시즌 종료 후 비시즌을 앞둔 이관희는 인바디 검사로 시즌 전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등 구단 트레이너, 이창학 매니저와 함께 주로 시간을 보냈다. 이창학 매니저는 손이 많이 가는 이관희를 걱정하며 그와 솔직담백한 티키타카를 펼쳤다. 평소 내기를 좋아한다는 이관희는 즉석에서 전참시 PD와 커피를 걸고 농구 내기를 제안, 치열한 대결 끝에 패배해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관희의 집도 베일을 벗었다. 그의 집에는 직접 작성한 자기 계발과 관련된 명언 메모지, 몇 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별이의 물건들 등 의미 있는 흔적들이 가득했다.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별이의 물을 꾸준히 챙겨준다는 이관희의 행동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비시즌 중 백종호 매니저와 오랜만에 재회한 이관희는 인도네시아 팬미팅 사전 영상 촬영을 위해 농구장으로 이동했다. ‘솔로지옥3’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이관희는 농구 선수 양준석, 이승우, 한상혁과 함께 팬미팅 사전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이들은 고난도의 동작임에도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 뛰어난 농구 실력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동료들에게 커피 내기를 제안한 이관희는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상대를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참견인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관희는 평소에도 자주 본다는 ‘솔로지옥3’ 멤버 손원익, 이진석, 유시은, 윤하정, 박민규를 만나 촬영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서로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이관희는 한때 썸(?)을 탔던 윤하정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윤하정은 촬영 당시 원픽이었던 이관희가 제일 재밌었다며 매력 포인트를 솔직하게 밝혔다. 촬영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하는 이들의 대화는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다음으로 상수리 매니저의 첫 라운딩을 기념해 양세형, 양배차와 골프장에 방문한 이국주의 하루가 이어졌다. 골프에 푹 빠진 이국주는 라운딩에 도전한 상수리 매니저를 위해 연예계 소문난 실력 골퍼 양세형, 온갖 골프 아이템을 장착한 양배차를 집합시켰다. 이국주는 네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골프공을 선물로 준비, 남다른 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본격적인 라운딩에 앞서 이국주, 양세형, 양배차, 상수리 매니저는 클럽하우스 내부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하지만 네 사람은 간단히 먹자고 다짐한 것과 달리 카트 두 대를 꽉 채울 정도의 음식으로 폭풍 먹방을 이어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잠시 후, 라운딩이 시작됐고 ‘골프 베테랑’ 양세형은 속이 뻥 뚫리는 준프로급 장타로 굿 샷을 날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국주와 상수리 매니저, 양배차 또한 남다른 골프 실력을 발휘했다. 서로가 샷을 칠 때마다 박수와 환호성은 물론 광란의 춤 파티 등 적극적인 리액션을 선보이는 이들의 흥 넘치는 명랑 골프가 미소를 유발했다.
그 와중에 이국주, 양배차, 상수리 매니저는 샷을 잘 칠 때는 텐션이 높아지는 등 결과에 따라 기분이 극과 극을 오가는 ‘양부장’ 양세형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이국주는 양세형이 샷을 칠 때마다 “나이스 샷”이라며 텐션을 높여주기도. 또한 라운딩 도중 이국주는 “사실 이거 (그늘집) 때문에 오는 거죠”라고 운을 떼더니 멤버들의 골프 실력을 핑계 삼아 먹고 싶은 피자, 주꾸미볶음, 양지해장국 등 그늘집 메뉴들을 폭풍 주문했다. 이국주, 양세형, 양배차, 상수리 매니저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게 준비된 그늘집에서 끝도 없이 나오는 음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DAY6 영케이의 모교인 동국대학교에 DAY6 완전체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조혜련이 신인 아이돌 려니로 음악 중심 첫 데뷔 무대를 오른다고 해 본 방송에 기대가 높아진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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