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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돌파 ‘서울의 봄’, 역대 최고·최다·최초 흥행 기록 모음

입력 : 2024-01-08 10:28:14 수정 : 2024-01-08 11: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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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역대 최고, 역대 최다,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2023년 전체 흥행 1위, 1200만 명의 관객 돌파에 이어 2024년에도 순항 중인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이 극장 침체기를 걷어찬 행보로 눈길을 모은다.

 

◆역대 개봉주·11월 개봉 韓영화 중 최고 스코어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실화 바탕의 이야기는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45.5%(10만 604명)을 달성, 10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 이는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2023년 여름 흥행작들의 사전 예매율과 비슷한 수치로,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열렬한 관심을 입증했다.

 

개봉 첫날은 20만 38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주에 189만 26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월에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개봉주 최고 스코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내부자들’(2015)이 가지고 있던 역대 11월 개봉 한국 영화 최고 스코어까지 넘어서는 수치로 본격적인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실관람객 입소문 통했다…28일 연속 1위

 

서울의 봄은 CGV 골든에그지수 99%를 달성했다. 입소문 강자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lome 3’(98%), ‘엘리멘탈’(98%)을 뛰어넘고 2023년 가장 높은 골든 에그 지수를 기록한 것. 이는 실 관람객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또한 개봉 이후 28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이러한 기록은 2023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장 기록이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도 놓치지 않은 서울의 봄은 보통 관객 수가 급감하는 개봉 4주차에도 121만 18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알라딘’(100만 6343명), ‘베테랑’(108만 80)명, ‘7번방의 선물’(112만 9719명), ‘국제시장’(113만 6638명), ‘겨울왕국’(117만 1846명) 등 역대 개봉한 영화들의 개봉 4주차 주말 스코어를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운다.

 

◆‘기생충’ 이후 단일 영화로 첫 천만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2019년 이후 영화 ‘기생충’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일한 단일 작품으로 의미가 깊다. 팬데믹 기간 동안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탄탄한 인지도가 있었던 프랜차이즈 작품이었던 반면 서울의 봄은 오로지 영화의 힘으로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우성·김성수 콤비의 첫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은 김 감독의 첫번째 천만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이태신 역의 정우성, 노태건 역의 박해준, 김준엽 역의 김성균도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최초 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극 중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은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어 3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성민은 ‘변호인’의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정우성은 217회의 무대인사에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흥행의 핵’ 역할을 제대로 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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