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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코비치, 통산 8번째 ITF 월드챔피언… 역대 최다 수상 영예

입력 : 2023-12-15 10:58:36 수정 : 2023-12-15 1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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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살아있는 전설이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5일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올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남녀 선수를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의 선수’를 의미하는 뜻깊은 트로피다.

 

ITF는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과 ITF 주관 국제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그 결과 남자 부문에서는 이견의 여지 없이 조코비치가 선정됐다. 올해 열린 4번의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단식 우승을 휩쓸었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일격을 맞은 윔블던만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더해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연말 세계 1위까지 가져갔다.

 

사진=AP/뉴시스

 

조코비치는 2011년 첫 ITF 월드 챔피언 영광을 시작으로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어 2018년과 2021년 트로피를 추가했고 올해 2년 만의 수상과 함께 통산 8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남녀 통틀어 ITF 월드 챔피언에 가장 많이 등극한 선수가 되는 영광도 안았다. 남자 부문에서는 피트 샘프러스(미국·6회)를 이미 제쳐둔 상황이었다. 이번 수상과 함께 여자 부문서 7회 수상했던 슈테피 그라프(독일)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한편 ITF 월드 챔피언 여자 부문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는 호주오픈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빚었고, US오픈 준우승 등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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