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 멤버였던 로운이 탈퇴 소식을 전하면서 리더 영빈이 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8일 영빈은 “판타지(공식 팬클럽)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된다”라며 팬을 챙겼다. 또한 영빈은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않은 밤이 되길 바란다”라고 다정한 말을 전했다.
이날 로운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SF9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로운이 팀을 떠나기로 했음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며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로운 또한 팬카페에 손편지로 자신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이 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했던 지난 날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은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가 보다.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 날들이었다. 그건 저의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한편, 로운은 현재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으로 연기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일에는 리모와(RIMOWA) 해외 전시 ‘SEIT 1898 NEW York’ 참석 차 뉴욕으로 출국했다.
이하 영빈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 영빈입니다.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SF9을 응원해 주시는 판타지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지난 휴가 기간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앞날을 응원하려 합니다.
모두가 알고 느끼겠지만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더 열심히 달려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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