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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이용신이 ‘마스크걸’ 드라마와 원작 비교 리뷰를 했다.

11일 유튜브 ‘용신TVㅣVoice Be Ambitious’에는 ‘[마스크걸] 웹툰과 드라마의 결.정.적 차이!ㅣ성우직접리뷰 스포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용신은 지난 번 ‘마스크걸’ 리뷰를 상기하면서 “‘마스크걸’ 리뷰하면서 왠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왜 저러지 그랬었잖아”라며 “마스크걸 웹툰 원작을 보니까 그 빈 구멍들이 많이 채워지더라”고 전했다. 그는 “네이버 웹툰 ‘마스크걸’은 매미 히사 작가의 작품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연재됐고 138회를 7회분으로 압축했으니 얼마나 날아가겠어”고 말했다.

이어 이용신은 “특히 원작 3부 중에서 2부를 많이 드러냈더라고”라면서 “배경도 2015년에서 2009년으로 바뀌어서 (원작에서는) 페이스북이 아니라 싸이월드가 나와”라고 말했다. 그는 “웹툰이 마라맛이라면 드라마는 짬뽕맛”이라며 “얘도 맵긴 매워. 순한 맛은 아니야”라고 전했다.

이용신은 “극단적인 외모지상주의, 성의 상품화 성범죄의 살인 등등 청소년 관람불가 요소들이 가득한 악녀”라며 “근데 이런 캐릭터가 진짜 재밌거든.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내 속에 있는 악함이 스물스물 올라오면서 그 캐릭터를 보면서 막 대리만족도 느끼고 속도 시원해져. 그런데 내 마음이 불편해진다”라고 ‘마스크걸’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웹툰에서는 성형 외에도 (모미가) 계속 걸그룹에 대한 꿈을 꾸고 성형 중독도 심해지고 성형 부작용까지 나오는데 드라마에선 이런 게 다 사라졌어”라고 비교했다. 또한 이용신은 “웹툰에서는 모미가 부자 남친과 결혼하려다가 파토나고 고시원을 전전긍긍하게 되는 스토리도 나와. 드라마에서는 그런 부분이 안 나와서 ‘어 왜 갑자기 고시원에 와 있지?’ 약간 의아했었거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스크걸은 지난달 18일 공개 이후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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