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멤버 화사가 또 한번 외설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에서 화사는 리폼한 교복 차림으로 솔로 컴백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명 ‘교복 브라탑’ 스타일에 환호와 더불어 비판도 일었다. 화사의 당당함과 교복의 성 상품화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
따가운 지적이 쏟아지는 가운데 10일에는 서울 성동경찰서 측에서 지난달 말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퍼포먼스의 의도와 배경 등을 물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지난 5월 12일 화사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무대에 올라 솔로곡 ‘주지마’ 퍼포먼스를 하면서 외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난 6월 22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문제의 법리적 처분을 논의하고 있다. 화사는 지난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성시경의 만날텐데. 화사 첫 게스트 신고식 제대로 치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화사는 신곡 ‘I Love My Body’를 소개하면서 “제가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 제가 외설 논란으로 한동안 시끄러웠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화사는 “무대에서 공연했던 모습이 논란이 됐다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악플 수위가 너무 높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악플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이번에는 조금 세더라”
당시 마마무 멤버들과 미주 투어를 하던 중이었다는 화사는 “아무렇지 않은 척 공연을 했다. 그런데 공연이 끝나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 호텔에 도착한 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멤버들에게 ‘다같이 고생했어’ 얘기를 하다가, 진짜 올 한 해 제일 크게 울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때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더라”라며 사람이 없는 주차장으로 뛰어가 울었다고 전했다. 화사는 “정말 영화 한 편 찍었다. 시원하게 우니까 정신이 차려지더라”고 말했다.
한편, 화사가 최근 발표한 싱글 ‘I love my body’는 은 그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곡이자, 싸이가 이끄는 P NATION에 합류한 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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