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씨름단이 4년 만에 우승 영광을 안았다.
부산갈매기씨름단은 지난 14일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씨름선수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영월군청을 4-2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선 정상이다.
경장급(75㎏ 이하) 안성민(부산갈매기)이 들배지기를 사용해 한 점을 먼저 가져왔으며, 소장급 (80㎏ 이하) 오흥민(부산갈매기)도 밀어치기로 상대를 쓰러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청장급(85㎏ 이하) 경기에서는 전형근(영월군청)에게 한 점을 뺏기며 2-1로 쫓겼고, 이어 용장급(90㎏ 이하), 용사급(95㎏ 이하) 경기를 주고받으면서 스코어는 3-2가 됐다. 이후 역사급(105㎏ 이하) 경기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이 들배지기로 남원택(영월군청)을 제압하면서 최종스코어 4-2를 만들어 부산갈매기씨름단이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같은날 열린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영월군청이 6체급을 석권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제77회 전국씨름선수대회‘일반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부산갈매기씨름단(부산광역시)
준우승 영월군청(강원도)
공동 3위 경기광주시청(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도)
◆‘제77회 전국씨름선수대회‘ 일반부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75㎏ 이하) 전성근(영월군청)
소장급(80㎏ 이하) 임종걸(영월군청)
청장급(85㎏ 이하) 전형근(영월군청)
용장급(90㎏ 이하) 이정훈(영월군청)
용사급(95㎏ 이하) 김민정(영월군청)
역사급(105㎏ 이하) 박동환(부산갈매기)
장사급(140㎏ 이하) 임진원(영월군청)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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