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빈 자리를 신예가 채운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26일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수지 보상선수로 임혜림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수지는 ‘절친’ 김연경이 있는 흥국생명과 총액 3억1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옵션 4000만원)에 도장을 찍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 반대급부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에서 임혜림을 데려온다. 임혜림은 전도유망한 미들블로커로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데뷔 시즌 18경기 30세트를 소화해 18득점, 공격성공률 38.89%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받고 고심한 끝에 큰 키와 우수한 점프력, 강한 공격력을 갖춘 미래자원 확보를 위해 지명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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