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맥스 셔저가 이물질 사용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21일 셔저에게 10경지 출장정지 징계와 함께 벌금을 부과했다.
셔저는 지난 20일 LA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중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 당했다. 2회말 처음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후 글러브를 교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심판진은 셔저가 4회말 마운드에 오르자 다시 글러브를 확인했다. 금지한 이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셔저는 로진과 땀이 뭉친 것이라고 항변했다. “내 아이들을 걸고 맹세한다. 다른 어떤 것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힘줘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MLB 사무국은 “이물질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징계에 따른 셔저의 이탈로 메츠는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저스틴 벌랜더(등), 호세 퀸타나(갈비뼈), 카를로스 카라스코(팔꿈치)가 이미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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