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태유가 '사랑의 이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로, 문태유는 극 중 KCU은행 영포점 계장 '소경필'로 분해 찰떡같은 연기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문태유는 '사랑의 이해'를 통해 그의 탄탄한 연기 내공과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소경필은 살갑고 단순한 성정을 지닌 듯하지만, 알고 보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예리한 면모와 평탄치만은 않은 과거를 지닌 터라 이러한 폭넓은 간극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문태유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사랑의 이해' 속 그 누구와도 잘 어우러지는 케미 요정으로 활약하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문태유는 그와 동시에 누군가 말하지 않아도 속내를 알아차리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건네는 등의 진지한 면모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안방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하상수(유연석), 박미경(금새록), 안수영(문가영)과 얽히고설킨 관계의 중심에서 반전의 반전을 선사, 시청자들의 흥미를 견인하며 깊은 몰입을 부르기도 했다.
이처럼 전개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적인 열연으로 안방극장의 호평을 자아낸 문태유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임한 '사랑의 이해' 종영을 맞아 작품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문태유는 10일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사랑의 이해'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좋은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동료들과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다"라며 시청자들과 동료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분들의 가슴속에, 그리고 기억 속에 여운이 진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경필이도 잊지 말아달라"고 귀여운 소감을 전한 문태유는 "우리 모두의 시행착오 가득한, 가득할 사랑을 응원한다"며 진심을 담아 연기했던 '사랑의 이해'를 떠나보냈다.
한편, 문태유는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빵야'와 오는 3월 관객들을 찾아올 뮤지컬 '광염소나타'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굿맨스토리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