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비예나(29)가 돌아왔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대체외인 비예나가 V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예나는 2019~20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V리그에 입성했다. 31경기서 786득점(공격성공률 56.36%)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1위, 공격종합(성공률) 1위, 서브 2위(세트당 0.559개)에 올랐다. 라운드 MVP를 두 차례 수상했고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도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된 가운데 팀을 2위로 이끌었다.
2020~2021시즌 대한항공과 재계약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10경기서 159득점(공격성공률 49.29%)을 남겼다. 당시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대체카드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비예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지명받지 못했다. 이집트리그에서 뛰던 도중 KB손해보험과 연이 닿았다. 니콜라 멜라냑을 대신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입국했고 이후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
27일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블로킹 1개 포함 팀 내 최다인 33득점을 선사했다. 공격점유율 45.22%를 책임지며 공격성공률 61.54%로 맹활약했다. 팀의 2연패를 끊어내고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및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룬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7개 팀 중 6위(5승11패·승점 15점)로 미끄러졌다. 비예나의 합류로 전환점을 만들고자 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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