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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버나일 시리즈 스타트… 국산 2세마 최강 뽑는다

입력 : 2022-09-30 01:00:00 수정 : 2022-09-29 17: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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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배
선입에 강한 자이언트펀치
퓨리오사 등 암말들과 경쟁

아름다운질주 Stakes
판타스틱킹덤·아틀라스 등
부경 신예 경주마 9두 승부

우리 한국 경마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新星)’ 2세마들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10월 2일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는 2세 최강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 ‘제27회 문화일보배(L, 1200m)’와 ‘제2회 아름다운질주 Stakes(L, 1200m)’가 열린다. 2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두 경주 모두 국산 2세 경매 거래마가 출전 대상이다. 이제 갓 경주로에 입성했지만 앞으로 한국 경마의 대들보 역할을 할 2세마들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첫 번째 관문을 두드린 우승 후보마들이 있다. 총 상금 2억원을 두고 쥬버나일 시리즈 석권을 향해 승리의 포문을 열 경주마는 누가 될지 이번 주말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펼쳐질 명승부를 기대해보자.

◆제27회 문화일보배 … ‘자이언트펀치’와 암말 라이벌들의 대전

자이언트펀치

▲자이언트펀치(수, 한국, 2세, 레이팅41, 이종훈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선입에 강한 말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Rookie Stakes@서울’에서 후반 경쟁에 밀리지 않고 치고 나오며 경쟁마 ‘그린스파크’와 ‘퓨리오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 씨수말로 통하는 조부마 ‘타핏(Tapit)’의 혈통을 이어 받았으며 부마인 ‘콩코드포인트’ 역시 주요한 자마로 3세 강자 ‘위너스타’ 등을 배출해냈다.

퓨리오사

▲퓨리오사(암, 한국, 레이팅39, 황경호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의 여자 주인공 ‘퓨리오사’처럼 강인한 암말다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데뷔 경주 우승, 1200m 첫 경주에서도 우승을 경험했고 1200m 기록은 1분 14초 3으로 출전마 중에서 가장 좋다. ‘자이언트펀치’, ‘그린스파크’와 경합했던 8월 ‘Rookie Stakes@서울’에서는 주로 안쪽을 공략해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앞서며 우승을 노려봤으나 막판 직선주로에서 속도가 떨어지며 3위를 기록했다.

그린스파크. 한국마사회 제공

▲그린스파크(암, 한국, 레이팅35, 김재영 마주, 홍대유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100%)

두 번의 경주 경험 밖에 없는 신예지만 그 만큼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도 큰 말이다. ‘Rookie Stakes@서울’에서 안정적인 경주를 펼쳐 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경주 ‘자이언트펀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올라섰다. 최근 400승을 돌파하며 기세가 오른 이혁 기수 역시 이번 경주에서도 한 몫을 맡아줄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아름다운질주’를 노린다 … 부경 신예 경주마 9두의 격돌

‘제2의 아름다운질주’ 자리를 노리는 총 9두의 출전마가 이번 경주에 출전한다. 그 중 3두를 소개한다.

▲판타스틱킹덤(수, 한국, 레이팅42,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지난 8월 28일 개최된 2세마 특별경주 ‘Rookie Stakes@부산’의 우승마. 부마는 ‘Rookie Stakes@서울’ 우승마인 ‘자이언트펀치’와 같은 ‘콩코드포인트’다. 모계에도 ‘스톰캣’의 피가 흐르는 덕분에 지난해 10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700만원에 낙찰됐다. 출전한 3번의 경주 중 2번을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차지하면서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아틀라스(암, 한국, 레이팅31,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지난 9월 2일 데뷔전에서 수말들과 겨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경주에는 마찬가지로 이번 아름다운질주 Stakes 출전마인 ‘빌드업’과 ‘영광의탱크’도 출전했으며 둘은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아틀라스의 마체중은 482kg로 수말들과 비교해 몸집도 밀리지 않는다.

▲루비스톰(수, 한국, 레이팅30, 범한산업 마주, 김길중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루비스톰의 조부마는 ‘스톰캣’으로, 루비스톰이라는 이름에서도 조부마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8월 26일에 치른 데뷔전에 권오찬 수습기수와 출전해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치고 나와 만회에 성공해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부담중량 감량 이점 없이 달려야 하는 이번 경주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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