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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가은, KOVO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 첫 V리거 됐다

입력 : 2022-09-14 10:15:57 수정 : 2022-09-14 1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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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서가은(18)이 한국배구연맹(KOVO)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배구를 처음 시작해 프로팀의 지명을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서가은은 KOVO가 한국 프로배구의 미래와 저변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유소년 배구교실의 2014년(3기) 참여 학생이다. 당시 서울 신구초등학교에 파견돼있던 이순열 강사(현 유소년 육성위원회 위원)에 의해 배구를 시작했다. 이순열 강사는 서가은의 잠재성을 확인하고 배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엘리트팀이 있는 추계초등학교 배구부 입단 과정에도 도움을 줬다.

 

 서가은은 2015년 추계초에서 본격적인 배구선수의 삶을 시작해 날개 공격수로서 중앙여중, 강릉여고, 전주 근영여고에서 활약했다. 최근 출전한 2022 춘계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는 팀을 3위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우수공격상을 수상하는 등 프로 입단 전 꾸준한 성적을 보여줬다.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난 5일 열린 2022~2023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의 선택을 받았다.

 

 KOVO는 현재 전국 19개 지역에서 46개의 학교와 MOU 체결을 통해 서가은처럼 배구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초등학생들에게 배구교육과 더불어 배구선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엘리트 배구부 입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3년 이후 매년 평균 20~30여명, 총 232의 선수들이 KOVO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으로 엘리트 배구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2012년 이후 10년간의 노력을 통해 처음으로 열매를 맺은 KOVO는 배구에 관심이 있는 유소년들이 배구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왼쪽)과 서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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