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가 세상을 떠났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헤이시는 교통사고 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헤이시는 지난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헤이시 대변인 홀리 베어드는 “헤이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판정하에 산소호흡기를 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고인의 장기를 기증받을 환자가 나타남에 따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
고인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차를 몰다가 자신의 집 근처 주택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차가 화염에 휩싸이며 전신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고인은 1987년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데뷔해 영화 '식스 데이 세븐 나잇'(1998) 'S러버'(2009) '와일드카드'(2015) '사라져버린'(2021) 등에 출연했다. 전 연인인 디제너러스는 전날 SNS에 “오늘 정말 슬픈 날이다. 그의 아이, 가족, 친구들에게 나의 모든 사랑을 보낸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AP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