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25일 새벽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레오는 지난 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 배구단에 지명돼 6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레오는 2021~2022시즌 30경기 120세트에 출전해 총 득점 3위(870점), 공격성공률 3위(54.58%), 서브 4위(세트당 0.5개), 오픈 공격 1위(성공률 50.97%)에 오르는 등 각종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변함없이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코트 위에서 베테랑답게 다른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보여줬다.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레오와 재계약을 맺으며 2022~2023시즌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OK금융그룹 배구단 석진욱 감독은 “레오는 실력과 노련미를 모두 겸비한 최고의 선수였다. 다가올 새 시즌에도 주포로서 역할과 코트 위 리더 역할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재계약 이유를 전했다.
레오는 “다시 OK금융그룹 배구단과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지난 시즌에는 봄 배구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2022~2023시즌에는 팀을 다시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27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OK금융그룹은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등 KOVO컵 대회를 앞두고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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