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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벤투호가 더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22-06-15 08:28:00 수정 : 2022-06-15 09: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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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발전해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6월 A매치 4연전을 마쳤다. 주축 자원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더 나은 내일을 예고했다.

 

 벤투호는 지난 14일 이집트전까지 4일에 한 번씩 A매치를 소화했다. 2일 브라질전(1-5 패)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2-0 승), 10일 파라과이전(2-2 무)을 뛰었다. 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첫 번째 모의고사였던 만큼 2승 1무 1패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내부에선 적당히란 없는 분위기. 4경기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간판 공격수의 면모를 뽐낸 황의조(30·보르도)는 “개인적으로 이번 A매치는 50점이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좋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되돌아봤다. 소속팀 강등으로 인해 새 소속팀을 찾는 중이지만 “아직 아는 것이 없다. 기다리고 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한 뒤 “다음 소집 때는 이번 4연전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며 이적만큼이나 A대표팀의 발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축 미드필더로서 활약한 권창훈(28)과 조커 공격수로서 두각을 드러낸 조규성(24·이상 김천상무)도 같은 반응이었다. 권창훈은 “매 경기 다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팬분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기에 팬들을 위해 다음은 더 뛰겠단 의지를 다졌다.

 

 조규성은 “(경기는)3경기를 출전했지만 시간은 적었다. 그래도 내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내자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뒤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4연전을 통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더 발전하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부분 발전해서 내 자신을 더 발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충분히 제몫을 해낸 선수들 3명이 모두 ‘발전’이라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터. 이런 마음가짐이 9월까지 이어진다면 두 번째 모의고사에선 더 나아진 벤투호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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