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24일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선수를 공시했다.
올 시즌 여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1일 조기에 막을 내렸다. 연맹의 자유계약선수관리규정 제5조에 따라 종료 3일 후인 24일 FA 선수들이 공시됐다. 협상 기간은 2주로 4월 6일 오후 6시까지다.
현대건설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센터 양효진과 레프트 고예림(이상 FA A그룹), 리베로 김주하와 세터 이나연(이상 B그룹)이다. IBK기업은행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레프트 표승주와 리베로 신연경(이상 A그룹), 레프트 최수빈(B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GS칼텍스에서는 레프트 유서연과 세터 안혜진(이상 A그룹),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리베로 임명옥과 세터 이고은(이상 A그룹)이 공시됐다. 흥국생명은 세터 김다솔(B그룹), KGC인삼공사는 레프트 고민지(B그룹)로 각각 1명을 기록했다. 여자부 총 13명 중 유서연, 안혜진, 김다솔, 고민지가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다.
FA A그룹은 연봉 1억원 이상인 선수들이다. 해당 선수를 새로 영입하는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원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혹은 직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도 있다. 보상 방법은 원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은 연봉 5000만원에서 1억원 미만인 선수들이다. 영입 시 내줘야 할 보상선수는 없으며 전 시즌 연봉의 300%만 건네면 된다. C그룹은 연봉 5000만원 미만이다. 역시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불하면 된다.
사진=KOVO 제공 / 양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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