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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동굴 보트·비양도 탐방… 우도 제대로 즐기기

입력 : 2022-03-07 01:00:00 수정 : 2022-03-07 0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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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 정상까지 왕복 1시간
비양도는 백패커들의 성지로
우도봉 둘레길

연간 약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섬속의 섬’ 우도. 보통 페리를 타고 아침 일찍 들어와 반나절 정도 둘러보고 섬을 떠나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도는 낮 못잖게 저녁도 아름답고, 반나절만에 둘러보기 아쉬운 천혜의 섬이다. 훈데르트바서파크를 찾았다면 이곳에서 숙박하며 우도를 천천히 둘러보자. 6일 우도에서 놓치면 아쉬운 관광포인트를 소개한다.

◆섬 풍광부터 한라산까지 한눈에… 우도봉

우도는 소가 누워 머리를 든 형상을 한 섬이다. 우도봉은 남쪽 정상부를 소의 머리 부분으로 해석해 ‘쇠머리오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훈데르트바서파크에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까지 올라갔다오는 데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우도 전체의 풍광은 물론 날씨가 좋으면 성산일출봉과 멀리 한라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검멀레해변에서 레저보트가 다니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동안경굴 속까지 탐험… 신나는 레저보트 타볼까

검멀레해수욕장은 우도봉 아래 협곡 속에 숨어있다. 해변가에 도달해 언덕 아래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환상의 동굴 보트 타는 곳’이라는 간판과 바닷가로 내려오라는 사인이 보인다.

보트를 타면 낮에 뜬 달이라는 ‘주간명월’, 말뚝바위 ‘후해석벽’, 얼굴바위, 용머리바위, 동안경굴 내부를 들어가볼 수 있다. 우도8경 중 바다에서 볼 수 있는 형상은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관광 포인트에서 설명을 듣고,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후해석벽 벽면을 따라 바다를 달리다가 ‘주간명월’ 장소인 동굴 안을 들어갔다가 돌아오는 15분 코스다.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 보트가 신나게 달린다.

인상적인 것은 우도8경 중 제1경인 ‘주간명월’이다. 속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옥빛 제주바다를 지나 남쪽 절벽 아래 해식동굴로 들어간다. 동굴 천정에 달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 형상이 마치 달이 뜬 것처럼 보인다.

비양도 초원

◆걸어서 또 다른 섬으로… 비양도 탐방

우도를 찾으면 바람과 파도가 힘겨루기를 하는 부속섬 ‘비양도’도 둘러볼 수 있다. 제주도 서쪽 한림쪽에 비양도와 다른 섬이다. 최근에는 이곳 초원지대가 백패커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용료는 없으며, 화장실 등도 갖추고 있다. 밤에는 백패킹 텐트 불빛이 예쁜 야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에는 ‘득생곶 등대’, 조선시대 대표적인 군사적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던 ‘봉수대(망루)’,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성취 의자’ 등 볼거리도 많다. 또, 카페 등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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