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겨울 스포츠의 위용을 되찾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도 올스타전 매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렸다. 인기에 부응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뒀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오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예매 티켓이 매진됐다”며 “지난 10일 오후 3시 오픈된 올스타전 티켓은 예매시작 3분만에 3300석 전량이 매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올스타전 전 좌석은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패스존(지정석·사전 예매)으로 운영되며 별도 현장 판매 티켓은 운영하지 않는다. KBL은 “팬과 선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올스타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방역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렵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예년과는 조금 다르게 운영된다. KBL 관계자는 “올스타전 굿즈를 판매하긴 하지만 현장 판매가 어려워 이색적인 것보단 기본적으로 하던 맨투맨, 후드티 정도만 준비한다. 대면도 불가능해 팬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는 이벤트도 거의 없다. 덩크, 3점 콘테스트 등과 걸그룹 스테이씨의 축하 공연 등 코트 위 이벤트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힘들게 개최하는 올스타전인 만큼 팬들과 선수들, 관계자들 모두의 방역,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구성은 이미 마쳤다. 지난 3일 올스타 팬 투표로 1, 2위를 차지해 주장을 맡게 된 허웅(DB), 허훈(KT)이 올스타 드래프트를 통해 ‘팀 허웅’, ‘팀 허훈’의 최종 멤버를 확정했다.
‘팀 허웅’에는 같은 소속팀 김종규, 박찬희를 포함해 김선형(SK), 라건아(KCC), 김낙현(한국가스공사), 변준형(KGC인삼공사), 이대성, 이승현 (이상 오리온), 이관희(LG), 이원석(삼성), 이우석(현대모비스)이 선발됐다.
‘팀 허훈’ 역시 같은 소속팀 양홍석, 하윤기가 포함됐고 김시래, 임동섭(이상 삼성), 이정현(KCC), 이재도(LG), 최준용(SK), 이대헌(한국가스공사), 서명진(현대모비스), 이정현(오리온), 문성곤(인삼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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