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5일 “선수단에서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 선수를 포함해 선수 14명, 스태프 4명이다”고 전했다.
앞서 선수 A가 지난 22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KB손해보험 선수 한 명 및 지인들과 함께 한 선수의 자택에 모여 저녁 모임을 가진 것이 발단이었다. 총 8인이 모여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삼성화재는 곧바로 KB손해보험과 함께 사과문을 발표했고, 한국배구연맹(KOVO)에도 해당 소식을 보고했다.
이후 비보가 날아들었다. 삼성화재 선수단은 1차 검사 당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 격리 기간 이상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다시 진단 검사에 응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구단 관계자는 “2021 의정부·KOVO컵 프로배구대회(남자부 8월14일~21일) 출전은 어려울 듯하다. 선수마다 치료 및 회복 시기가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배구연맹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선수들에 관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연맹의 징계가 확정된 뒤 구단 차원의 상벌위를 열고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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