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화재가 새 외국인 선수의 합류에도 힘없이 패했다. 범실에 울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3-25 18-25)으로 완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을 얻지 못한 채 최하위(승점18점 4승19패)에 머물렀다.
이날 바르텍의 대체외인인 마테우스가 2주간 자가 격리를 끝내고 데뷔전을 치렀다. 매 세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몇 차례 토종 라이트 김동영과 교체돼 웜업존으로 향했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지만 12득점(공격성공률 54.54%)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문제는 범실이었다. 상대(14개)보다 2배가량 많은 29개를 저질렀다. 마테우스가 8개, 레프트 신장호가 8개, 세터 이승원과 센터 안우재가 각각 3개 등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범실 11개로 흔들렸다. 2세트 9개, 3세트 9개로 계속해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팀 공격성공률 56.16%로 우리카드(53.33%)보다 좋은 수치를 내고도 허무하게 패한 이유다.
우리카드는 손쉽게 3연승을 달렸다. 승점 38점(13승9패)으로 한 계단 위인 3위 OK금융그룹(승점39점 15승7패)을 바짝 쫓았다. 라이트 외인 알렉스가 18점(공격성공률 60.86%), 레프트 나경복이 12점(성공률 55.55%)을 기록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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