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이혼 소송 도중, 조니 뎁이 과거 안젤리나 졸리, 키이라 나이틀리, 마리옹 꼬띠아르와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엠버 허드와 법정 싸움 도중 과거 연인들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조니 뎁은 지난 2018년 12월 전처 엠버 허드가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지에 “나는 가정 폭력 피해자다”는 글을 기고한 것과 관련, 버지니아 법원에 5000만 달러(한화 약 567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과 관련, 조니 뎁의 전 약혼자인 위노나 라이더와 약 14년간 사실혼 관계에 있던 바네사 파라디가 장문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바네사 파라디는 “나는 25년 이상 조니 뎁을 알고 있다”며 “나는 조니 뎁을 친절하고, 주의 깊고, 너그럽고, 비폭력적인 사람이자 아버지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1990년대 조니 뎁과 약혼했던 위노나 라이더 역시 “그는 나에게 결코 폭력적이지 않았고 폭언을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재판은 달랐다. 그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인 영화배우 엘렌 바킨은 조니 뎁이 교제 중 자신에게 와인병을 던졌다고 증언했다.
이에 조니 뎁의 또 다른 전 연인 리스트가 공개됐다. 할리우드리포터가 공개한 전 연인의 리스트에는 이미 밝혀진 바네사 파라디와 엘렌 바킨뿐 아니라 안젤리나 졸리, 키이라 나이틀리, 마리옹 꼬띠아르까지 포함돼 있어 화제를 모았다. 이들 세 명과 조니 뎁의 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조니 뎁의 전 연인들은 재판에서 이미 증언했거나, 증언하도록 강제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한편,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는 2010년 개봉한 영화 ‘투어리스트’에서 호흡을 맞췄다. 키이라 나이틀리와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함께 했으며, 마리옹 꼬띠아르는 2009년 영화 ‘퍼블릭 에너미’에서 조니 뎁과 함께 출연했다.
사진=뉴시스 A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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