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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이 온다’, 은퇴 앞둔 ‘100만 세대’ 위한 특급 조언 [신간]

입력 : 2020-04-13 15:08:15 수정 : 2020-04-13 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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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베이비붐, X세대, 밀레니얼세대, Z세대. 2020년, 우리는 각 시대에 맞춰진 이름 아래 함께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시대를 경험한 여러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일명 ‘다양성의 시대’다. 

 

신간 ‘신중년이 온다’는 베이비붐이 끝난 뒤, 다시 인구가 정점을 찍은 시기에 태어난 ‘100만 세대(1968~76년생)’를 중점적으로 다룬 국내 최초의 가이드북이다. 지나온 시대를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 무엇을 준비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조창완은 고려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미디어오늘’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1999년에 중국으로 건너간 후 중국을 중심 소재로 활동해온 중국 전문가다. 다수의 매체를 통해 중국을 소개한 이력이 있다.

 

“100만 세대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 조창완은 “세대 갈등을 유발하는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다양한 논의를 끌어내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라면서 “다른 세대, 다른 가치를 가진 사람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통점을 찾을 수 있으며 얼마든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세대 간 중심을 잡아주는 중추의 역할을 한다. 경쟁보다는 가치 중심의 커뮤니티를 이루어 함께 즐기며 살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100만 세대’는 베이비붐의 조카 세대이자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세대로 세대 간 중심을 잡아주는 허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 ‘100만 세대 중 한 명’이라 칭하며 글을 풀어나간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시대별 역사적 사건과 결부해 이야기한다. 저자 자신을 일인칭 화자도 등장시켜 동시대를 그려낸다. 세대와 상관없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중장년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방법과 계획을 알려준다.

 

저출산과 고령화, 결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구절벽’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인구절벽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그 방법을 찾기 위한 주체로서 100만 세대 당사자의 이야기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100만 세대는 어느덧 은퇴의 시기를 맞았고, 인생 후반부를 준비할 시기가 됐다. 그간 혼재(混在)한 시대를 살아오느라 미처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100만 세대에게 저자는 ‘인생 2모작’을 준비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100만 세대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인생 계획서. 중장년 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저자의 조언으로 미래를 계획해보자. 

 

조창완 지음. 272쪽. 창해.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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