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수원 이혜진 기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김경문호, 호주 전력 탐색에 나선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리는 호주 대표팀의 평가전에 코치진을 파견한다. 김경문 감독은 “이진영, 김평호 코치와 KBO 관계자 1명이 다음 주 일본으로 건너가 호주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27일 일본 도쿄도 클럽선발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세가사미전, 립쇼대학전, 메이지야스다생명전, JR동일본전(2경기) 6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7월 팬아메리카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페루를 다녀오기도 했다.
프리미어12는 내달 2일 개막한다. C조에 편성된 한국은 호주, 캐나다, 쿠바와 차례로 맞붙게 된다. 김경문 감독은 특히 1차전인 호주와의 경기에 주목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단기전은 시합에서 이기면서 플러스요소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에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앞서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무조건 직행 티켓을 따내야 한다.
다만, 아직 완전체 훈련이 불가능하다. 두산과 키움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 중이기 까닭이다. 일단 나머지 8구단 소속 선수들 16명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오는 29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11월 1~2일엔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포지션별 야수진이 꾸려졌으며(포수 양의지-1루수 황재균-2루수 박민우-3루수 최정-유격수 김상수-좌익수 김현수-중견수 민병헌-우익수 강백호), 지명타자는 한국시리즈 참가 선수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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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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