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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6 18:29:17, 수정 2019-10-16 18:29:14

    볼보 세단 S60 타보니… 역동적 주행 성능 탁월

    긴 전장 낮은 전고 색다른 운전 재미 선사
    • 볼보 자동차 중형 세단 S60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볼보차코리아 제공

      [한준호 기자] 볼보자동차의 중형 세단 S60은 주행 성능이 탁월한 차량이었다. 더구나 후륜구동이 아니라 전륜구동으로 이 만큼 안정감 넘치는 주행감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최근 서울 도심부터 경기도 연천의 시골길과 고속도로까지 모두 합해 150㎞가량을 S60을 타고 달려봤다. 왕복 2시간 30분이 소요됐다.

      이미 볼보차는 우리나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색다른 외관과 내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수입차 브랜드다. 최근 출시한 S60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깔끔하고 떨어지는 외곽선부터 내부 시트를 새하얗게 해서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대시보드에 빠지지 않는 나무 재질에 부드러운 가죽 촉감도 좋았다. 크기도 적당하다. 경쟁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나, BMW3 시리즈보다 전장과 전폭은 더 길고 넓지만 전고는 오히려 낮다.

      그런데 이런 크기가 색다른 운전의 재미를 준다. 전고가 낮다 보니 운전석에서 착 가라앉은 채 안정감 있는 주행을 만끽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서는 속도감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라 빠르게 달려도 불안함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도로 이음쇠에 걸려서 차체가 살짝 흔들릴 때나 차선 제어 장치가 작동해 핸들이 갑자기 살짝 돌아갈 때야 속도가 굉장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최고 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S60의 내부 모습

      운전석이나 조수석도 마찬가지지만 승객석 모두가 독립적인 느낌이라 안으로 들어가 있어 처음엔 조금 좁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편안함이 더 컸다. 운전자나 승객 모두 푹 가라앉은 채 차량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든 것은 바로 자동 스탑 앤 스타트 기능이었다. 원래 다른 차량에서는 정차 시 이 기능이 작동되면서 시동이 꺼진다. 그러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다시 시동이 걸리는 식이다. S60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차량이 멈춰 있는 상태에서 가속 페달에 발을 얹어야 시동이 걸렸다. 브레이크 페달을 장시간 밟다 보면 발과 발목이 피곤하곤 한데 이 기능 덕분에 조금 덜 피곤했다.

      하지만 S60은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볼보차 전반의 문제인데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에어컨이나 라디오 조작은 조수석에 아무도 없을 때는 상당히 불편했다. 정확히 손가락을 맞춰서 터치하는 방식이라 운전 중에는 제대로 터치가 안 되거나 운전 부주의로 이어질 위험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트렁크를 닫을 때 버튼을 누르는 기능이 없다는 점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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