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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스톤뮤직X엠넷, 新 글로벌 프로젝트 'TOO'… 세계 들썩일 ‘동양 아이돌’ 탄생할까

입력 : 2019-06-26 15:14:36 수정 : 2019-06-26 15: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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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아시아인의 긍지를 전파할 20명의 아이돌이 찾아온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n.CH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TOO’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 정창환(이하 정창환 PD), 원정우 PD, 스톤뮤직 이아람 팀장이 참석했다. 오는 9월 방영되는 프로젝트 ‘TOO’는 Mnet이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을 담당,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제작, 그리고 n.CH 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각자의 역량을 총 집중시킨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들의 ‘TOO’ 프로젝트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동양의 가치관 품은 K팝 아이돌

 

우선 ‘월드 클래스’(프로그램명)를 통해 데뷔 조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팀 명 ‘TOO’는 ‘텐 오리엔티드 오케스트라(Ten Oriented Orchestra)’의 약자로, 동양에서 온 10명의 소년이 서양의 음악에 동양의 가치관을 담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팀 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에서 온 20인의 연습생이 참여해 데뷔를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되며, 데뷔조는 총 10명의 멤버로 최종 구성된다. 서울, 뉴욕, LA 3개 지역에서 촬영이 진행되며 해외 유명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국내 초호화 멘토 및 게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연습생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창환 PD는 동양의 가치관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동양의 사상들이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령 스타를 꿈꾸는 사람들만 봐도 그렇다. 서양에서 무엇인가 참지 못해서 급 아티스트가 되는 경우와 달리 한국 친구들은 오랜 기간 훈련을 받아 나온다. 목표를 가지고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한다. 이후 이름을 떨쳐서 입신양명하고, 효도를 한다. 이런 점이 굉장히 다르다”고 했다.

 

◆아이돌 시장 포화 속 서바이벌이 가야할 길

 

이미 포화 상태인 아이돌 그룹과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TOO’ 프로젝트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을까. 정창환 PD는 “이미 포화시장이라는 지적에 동감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만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세계로 뻗어 나간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해서 팬들을 많이 확보하는 게 목표다. 지금 당장은 한국의 K-POP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것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게 하려면 여러 다양한 팀들이 자리를 잡아야 하나의 장르로 유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 열풍을 끌고 온 ‘프로듀스 101’과의 다른 점에 대해선 “오디션 경선 무대를 통해 제한을 두고 아티스트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과 다르게 굉장히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형식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피로감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정창환 PD는 이에 대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맞다. 처음부터 10명이 모였다면 굳이 서바이벌 포맷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캐스팅하다 보니 정말 좋은 인재 20명이 모였다. 구태여 미리 10명을 배제하는 것 보다 숨겨져 있는 이 친구들을 보여주는 게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월드 클래스'의 차별화는 '시트콤'

 

‘월드 클래스’는 예능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연습생 개개인의 캐릭터를 살리는 방식으로 기존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에 원정우 PD는 ‘시트콤’ 같은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클’이라는 이름처럼 K-POP을 통해 ‘월드클래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다른 데뷔 서바이벌과 차별점은 무대 중심 보단 예능 형식을 띈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며 “무대 중심보단 다양한 상황에서 연습생들의 캐릭터들을 친근하게 보여줘 시청자들이 ‘시트콤인가?’라는 느낌을 가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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