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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9 17:19:39, 수정 2019-02-09 17:19:38

    봄배구 결정났는데… 우리카드 ‘우승’ 가능성은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봄 배구는 사실상 결정 난 모양새이다. 이제 남은 건 불붙은 선두 경쟁이다.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우승도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른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29점을 몰아친 ‘우리아가’ 아가메즈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5-23 25-22 19-25 25-15)로 승리했다.

       

      우리카드의 승리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사실상 봄 배구의 윤곽은 자리를 잡았고, 선두 경쟁은 제대로 불붙었다. 우리카드는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총 56(18승 11패)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승점 56·21승7패)과의 승점 격차는 0이다. 다만 승수에서 밀려 우리카드는 2위에 자리 잡았다. 이어 대한항공이 승점 55(18승10패)로 3위에 올라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직접적으로 순위를 비교할 순 없다. 다만 잠재적으로 1위부터 3위의 승점 차는 3점 이내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현재 기세라면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우승도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기세는 무섭다. 아가메즈를 필두로 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가메즈는 이날도 29점을 몰아치면서 공격 성공률 60.46%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겼다. 아가메즈가 공격 중심을 잡아주면서 토종 공격 라인인 나경복과 한성정도 각각 14점,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우리카드가 가장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6일 대한항공에 무너지기는 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로 고공비행이다. 특히 우리카드는 6승 중 5승을 셧아웃으로 마무리했고, 남은 1승 역시 이날 3-1로 승리한 것이다. 6승 모두 순수하게 승점 3을 온전히 챙겼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7경기에서 5승2패를 기록했다. 수치상 나쁘지 않지만, 아쉬운 점은 5승 중 2승이 풀세트 승리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문성민의 부상이라는 악재와 세터진 불안이라는 약점을 품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최근 7경기에서 4승 3패로 주춤했다. 최근 우리카드를 셧아웃으로 꺾으며 반전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가스파리니의 부진과 팀 전체 체력 저하는 여전히 팀의 불안 요소이다.  

       

      관건은 경험이다. 우리카드는 최근 봄배구의 경험이 없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대한 부담감도 생소한 경험이다. 이 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성적이 달렸다. 베테랑 아가메즈와 센터 윤봉우가 얼마나 팀을 잘 아우르고 평정심을 유지하느냐에 우승도 달려있다.

       

      한편, 이날 OK저축은행의 패배로 봄배구 윤곽은 사실상 자리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승점 42(14승15패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삼성화재 역시 전날 KB손해보험에 패하면서 승점을 쌓지 못했다. 승점 42로 OK저축은행과 동률이지만, 15승13패로 승수에 앞선 4위이다.

       

      현시점에서 두 팀이 봄 배구를 하기 위해서는 3위와 승점 3점 차 이내로 접근해야 한다. 9일 현재 3위와 4위의 승점 차는 13점. 10점 차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남은 경기는 7~8경기이다. 산술적으로 3위 대한항공이 남은 8경기에서 5할 승률만 유지하면 자력 3위 이상 확정이 결정 난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봄 배구는 더 일찍 결정 날 수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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