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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WKBL 새 역사 썼다… 역대 최다 587경기 출전

입력 : 2019-01-18 21:02:00 수정 : 2019-01-18 2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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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임영희(39·우리은행)가 한국 여자농구 역사를 다시 섰다. WKBL 통산 최단 경기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WKBL 우리은행의 임영희는 1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임영희는 WKBL 개인 통산 587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신정자(은퇴)가 세운 종전 개인 최다 출전 기록 586경기를 넘어선 대기록이다. 지난 1999년 광주 신세계 쿨캣에 입단한 임영희는 프로 데뷔 20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마산여고 졸업하고 1999년 여름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임영희는 2009~2010시즌까지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다. 잠재력은 있지만, 화려하진 않았다.

 

임영희에게 변화가 찾아온 것은 2009~2010시즌이었다.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임영희는 4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1.35점을 기록하며 프로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최하위에 머물면서 원맨팀으로 저평가를 받았다.

 

전환기는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면서 맞이했다. 위성우 감독의 지휘 아래 팀 리더를 넘어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1~2012시즌을 시작해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한국 나이로 마흔인 이번 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20경기에 출전해 10.95점을 기록 중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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