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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팬들, 네팔에 '숲' 조성한다

입력 : 2017-02-16 13:19:43 수정 : 2017-02-16 13: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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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데뷔 5주년을 앞둔 대세 걸그룹 EXID의 글로벌 팬들이 네팔에 숲을 조성한다.

‘EXID숲 1호’는 EXID 대만팬클럽 Ahnsisterz Taiwan가 만들었다. 네팔 일람 지역 피칼 마을에 커피나무와 그늘나무를 심어 커피나무 농장을 조성,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산사태를 방지하는 동시에 농가 소득도 높여줄 수 있는 취지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특히 농장을 통해 생산한 커피 상품을 판매해 농가 커뮤니티와 현지 학교를 후원할 수 있다.

숲 조성에 참여한 Ahnsisterz Taiwan은 EXID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네팔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숲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EXID 1호 숲을 통해 네팔 주민들의 삶에도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업을 함께 진행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스타 팬클럽이 참여하여 만든 커피나무 농장을 통해 네팔의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가 깊은 프로젝트에 많은 스타 팬클럽들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숲을 통해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서태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이 브라질 열대우림 지대 과피 아수에 ‘서태지숲’을 조성한 사실이 주목받은 후 2NE1 팬들이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시에 숲을 조성하는 등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팬클럽이 많아졌다.

특히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엑소숲, 마마무숲 등 스타의 이름으로 97개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중국, 케냐, 네팔,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 160개 숲에 6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년 약 16,000톤의 이산화탄소 상쇄 및 45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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