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에피 어워드'는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도 실제 매출로 이어진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 캠페인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44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기존 난립하는 여러 마케팅 대상과 달리 세계적 공인을 받게 되는 '에피 어워드'는 마케팅의 전략과 실행, 성과를 기준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고자 마련되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있을 '2015 에피 어워드 코리아' 시상식에서는 지난 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판매로 이어진 캠페인 19편이 발표된다. 올해 수상작은 본선에 오른 캠페인 중에서 에피 월드와이드(Effie Worldwide)의 엄격한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현업에 종사하는 국내 마케팅 전문가가 까다로운 시각으로 평가하였으며, 총 14개 부문 14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 에피 어워드 코리아 ◆금상(3편)에는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에이전시 대홍기획 카테고리 저예산),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HS AD/신제품 서비스), ▲한국오츠카제약 우르오스(TBWA Korea/화장품 및 보건용품)가 수상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은상(2편)은 ▲기아자동차 올뉴카니발(이노션월드와이드/자동차)과 ▲에프알엘 코리아 유니클로 에어리즘(덴츠코리아/패션)이 받게 되었다. ◆동상(4편)은 지난 해 '그랜드 에피'를 수상한 바 있는 ▲대한항공(HS AD/서비스)과 함께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대홍기획/신제품 서비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좋은순면(포스트비쥬얼/화장품 및 보건용품), ▲SK텔레콤(이노레드 디지털 주도 아이디어)에게 돌아갔다. 아쉽게도 본 상 트로피는 놓쳤으나 뛰어난 전략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캠페인 10편에는 ◆파이널리스트의 영광이 주어진다. 올해 금상을 거머쥔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HS AD/단기효과, 기타)이 '배달의 민족 캠페인'으로 본상 1개, 파이널리스트 2개를 수상해 최다 수상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또한 은상과 동상을 각기 수상한 ▲기아자동차 올뉴카니발(이노션월드와이드/신제품 서비스)과 ▲대한항공(HS AD/단기효과)은 파이널리스트 포함 2번의 수상 기록을, ▲삼성카드(제일기획) 역시 '금융'과 '브랜드 체험'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올라 2회 수상의 기록을 남겼다. 이 외에도 ▲오뚜기 진라면(애드리치/식품), 유한킴벌리 클리넥스 마이비데(JWT코리아 브랜드 체험), 아모레퍼시픽 한율(BBDO코리아/브랜드 재활성화), SK플래닛 T map 대중교통(SK플래닛 M&C부문 컴퓨터 및 정보통신)이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전체 수상작 중 최고의 마케팅 성과를 거둔 캠페인에 수여하는 '그랜드 에피(Grand Effie)'는 심사기준에 부합되는 캠페인이 없어 올해 탄생하지 못했다.
한편 에피 어워드 코리아 수상작으로 등록된 캠페인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성공 캠페인과 함께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된다. 아울러 올 한 해 동안의 전세계 에피 수상작을 대상으로 수상실적에 따라 점수를 차등 지급해 내년 4월 에피 월드와이드(Effie Worldwide)가 발표하는 '에피 인덱스(Effie Index)'에 포함된다. 수상 캠페인 외에도 수상작을 만든 기업, 대행사, 브랜드와 담당자들 역시 각자 에피 인덱스에 등록되어 세계적인 성공 캠페인을 만들었다는 영예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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