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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약 먹어도 잠시뿐’…경추성 두통의 원인과 치료법

입력 : 2015-02-05 10:12:07 수정 : 2015-02-05 10: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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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사는 김모씨(여.36)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두통에 매일 같이 시달리고 있다.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다 먹어도 효과는 잠시뿐,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통증이 반복된다. 병원마다 긴장성두통, 신경성두통, 편두통 등 각기 다른 진단을 내놓는 등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

가벼운 두통은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두통약 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되지만 검진을 통해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두통이라면 목관절 이상으로 생기는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경추성 두통은 목 관절 주변신경이 자극을 받아 한쪽 뒷머리에서 두통이 시작되며, 어지럼증, 이명, 경부통, 어깨 통증, 팔저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 등의 진단을 받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도 수 년 이상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70~80%는 경추성 두통으로 볼 수 있어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추성 두통 치료에는 자세교정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신경차단술이나고주파신경열치료를 시행해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을 조절해야 한다.

신경차단술은과흥분된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1개월 미만으로 효과지속기간이 짧아 반복시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고주파 신경조절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이나 인대로 가는 신경에 고주파를 전달시켜 신경의 흥분을 가라 앉히는 치료법으로 치료 효과는 6~12개월 이상 지속된다.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의원 이병용 신경외과 원장은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 신경 열치료는 입원없이 외래에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고, 시술 과정도 간단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고령, 심장질환, 뇌질환, 암질환 등 중증질환환자에서도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비즈팀 biz@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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