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감독은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에 백업 골키퍼인 노동건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이는 월드컵 본선 참가 여파로 정성룡에게 휴식을 주는 조치였다. 노동건은 몇 차례의 선방을 포함해 경남의 속공을 적절히 저지하며 무실점을 기록했고 수원과 경남은 0-0으로 비겼다.
서 감독은 정성룡의 컨디션에 대해 "휴식기 이후 운동을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는 말로 당분간 휴식을 줄 생각임을 드러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서정원 감독은 "노동건이 정성룡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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