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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믿을맨! 이근호·이청용… 눈도장 콱!

입력 : 2008-07-20 22:58:09 수정 : 2008-07-20 22: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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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부산전 3골연속 AS… 팀4-0 대승
이청용 전북전 나홀로 2골… 환상 개인기
이청용(왼쪽), 이근호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의 ‘믿을맨’ 이근호(대구FC)와 이청용(FC서울)이 올림픽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확실한 믿음을 샀다.

21일 발표될 올림픽대표팀 최종엔트리(18명)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근호는 19일 부산아시아드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2008’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3개의 도움을 배달하는 ‘도움 해트트릭’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근호는 전반 19분 에닝요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34분 하대성의 추가골, 후반 42분 조형익의 시즌 첫 골을 잇따라 도우며 3골을 연속 어시스트했다. K리그 통산 24번째 도움 해트트릭. 대구는 에닝요가 후반 44분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화끈한 골잔치를 벌여 정규리그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청용은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서 혼자 2골을 터트렸지만 소속 팀은 상대 최태욱과 조재진에게 각각 실점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과테말라와의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측면을 오르내리며 뛰어난 개인기를 선보인 이청용은 최태욱의 선제골로 0-1로 뒤지던 전반 39분 골지역 정면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청용은 이어 후반 2분 데얀이 오른쪽 측면에서 차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가슴으로 볼을 받아 돌진한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왼쪽 골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북 간판 조재진은 후반 6분 오른발슛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박성화호’의 주전 공격수 박주영(서울)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해 조재진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울산 현대를 3-1로 물리치고 4연패의 부진에서 힘겹게 탈출했고 경남과 광주는 한 골 씩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스포츠월드 조범자 기자 butyo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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