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광화문 연가’ 손준호, 막공까지 갓벽 엔딩 “오래 간직할 기억” [톡★스타]

입력 : 2025-01-06 17:02:37 수정 : 2025-01-06 18:14:2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광화문연가’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손준호가 지난 5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상연된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손준호는 생의 마지막 순간, 애틋했던 스무 살로 돌아가는 명우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섬세한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연기로 손준호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낸 바 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故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구성된 ‘광화문연가’는 세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선율과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손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 뮤지컬에서 선보였던 깊이 있는 연기와 독보적인 무대 존재감에 현대극에 어울리는 세련된 이미지를 더해 그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특히 손준호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발성법을 과감히 벗어나 캐릭터에 적합한 새로운 발성을 선보이기도. 성악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발성에 세련된 뉘앙스를 더해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기억이란 사랑보다’ 등 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에 손준호는 “‘광화문연가’의 명우로서 오랜 시간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들이었다. 관객들과 함께 기억 속 빈 집을 채울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이 좋은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겠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히기도.

 

이렇듯 손준호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옛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며,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한층 깊어진 연기로 자신만의 ‘명우’를 완성했다. 매 회차 안정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차기작 ‘명성황후’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손준호는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부산-용인-고양-대전-대구 지방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이어 21일부터는 3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고종’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또 한 번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