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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빅뱅·2NE1→여자친구, 가요계 달군 ‘화려한 귀환’

입력 : 2024-12-26 15:29:52 수정 : 2024-12-26 1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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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화려한 귀환’이다. 올해 그룹 빅뱅(BIGBANG), 2NE1(투애니원)의 컴백에 이어 내년 초 여자친구(GFRIEND) 등 K-팝의 황금기를 이끈 그룹들이 줄지어 컴백을 예고했다. 당시의 추억과 감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탄탄한 대중성을 바탕으로 K-팝의 전성기를 장식했던 별들의 등장에 가요계가 들썩인다. 

 

레전드 그룹들의 귀환은 연말 음악방송과 시상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에는 후배 그룹의 커버 공연을 통해 감상하던 명곡을 원조 가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본인 등판’ 소식만으로도 시상식과 음악방송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전 세대를 아우른 메가 히트곡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방송 후에도 화제성을 이어가며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첫 주자는 빅뱅이었다. 엠넷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무대에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등장하자 객석은 물론 가수석에서도 기립 박수와 떼창이 터져 나왔다. 공연 종료 후 공개된 빅뱅의 무대 영상은 곧바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발매된 지드래곤의 신곡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은 26일 기준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수성하며 빅뱅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25일 SBS ‘가요대전’에서 완전체 무대를 꾸몄다. 재결합 소식 이후 완전체로 음악방송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네 멤버는 변함없는 무대 장악력과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 활동 중인 투애니원은 지난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웰컴 백’을 전개 중이다. 그때 그 감성과 퍼포먼스, 여전한 아우라로 K-팝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연말 방송 출연뿐 아니라 팀의 음악적 정수를 담은 한정반 ‘2NE1 15th ANNIVERSARY BEST LP’를 발표하며 레전드 걸그룹 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배 그룹들의 ‘화려한 귀환’ 배턴은 ‘3세대 대표 걸그룹’ 여자친구가 넘겨 받는다. 여섯 멤버는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전 소속사 쏘스뮤직과 손을 잡고 대대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내달 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리는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그 시작이다. 신인상을 받았던 시상식에서 데뷔 10주년 특별 무대를 가지게 됐다. 

 

13일에는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 발매로 열기를 이어간다. 활동 당시 음원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만큼, 여전한 음원 파워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나아가 가요계 ‘파워청순’이라는 독보적 콘셉트를 구축해 칼군무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가요계에 기강을 잡았던여자친구가 또 어떤 콘셉트를 선보일 지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1월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3월부터 아시아 4개 도시 투어를 이어간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섯 멤버의 바람이 모여 성사된 공연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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