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6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6일 특별수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변호인과 함께국수본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이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장관은 이번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옹호한 혐의(내란)를 받고 있다. 계엄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멤버 11명에도 포함됐다.
이 전 장관은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이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7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다음 날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이 면직을 재가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이 전 장관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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